조희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이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었고, 그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법원장의 정년인 70세에 따라 조 후보자는 정년을 3년 6개월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법원장에 임명되더라도 6년 임기를 모두 채우진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법조계는 "2개월 넘게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대법관 시절에 보수 성향의 반대의견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법원은 보수나 진보라는 이데올로기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며 "항상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형제도 폐지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폐지하는 것은 이른 면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형집행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신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