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찬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를 여실히 드러낸 자리였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까지 이어질 BIE 각국 회원국 대표들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행보를 시작한 것을 시사한다.
이 만찬은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렸으며, 여러 나라의 파리 주재 외교관과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과 기업인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K-pop, K-food,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국과 부산이 가진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부산엑스포를 각국의 문화·기술·생각이 더 넓게 퍼지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각국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의 경쟁에서 후보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실은 "28일 총회까지 정부와 민간 등 모든 주체가 '원팀 코리아'의 기조를 따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적극적인 행보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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