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 위치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던 자승 스님(69)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현재, 경찰은 방화를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재는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칠장사 요사채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 63명과 펌프차 등 18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약 3시간 동안 화재를 진화하였고,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서 스님 한 분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희생된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법랍 44년의 경력을 가진 스님으로,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의 회주이자, 칠장사 인근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 병원은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올해 5월에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