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이낙연 회동, 민주당의 단합과 변화의 길은 어디로?

이재명 vs 이낙연 회동, 민주당의 단합과 변화의 길은 어디로?

민주당의 위기,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견해차와 고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30일) 전격 회동을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서로의 견해차를 확인하고 마무리되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오전 9시 57분에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1시간 가량 배석자 없이 회담을 진행했다.

 

 

 

 

 

 

 

 

 

회동 이후 이 대표는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국민과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합을 촉구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부족함을 시인하면서도 당을 나가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한 길을 찾아 단합을 이루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약간의 굳은 표정으로 이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눈 후 회동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이 전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변화의지를 확인하고 싶었으나 회동에서 그러한 확인을 얻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와 정신,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에서 실종된 가치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오늘의 회동에서 변화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특별한 요구는 없었고, 지금까지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기다렸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를 거부했음을 확인하면서, 추후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제 갈 길을 가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