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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졌다"

매일이슈5 2024. 5.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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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졌다"


한은 총재 "금리 인하 불확실성↑…  무조건 하반기 인하 아냐"

 

기준금리 3.5%로 동결…  "물가 상방 압력 받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발언은 물가 상승률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일치로 이루어졌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져 물가 목표 수렴에 확신을 갖는 데 더 시간이 필요하며,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리 인하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때 고려하겠으며, 하반기에 무조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 상황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6명의 금통위원 중 한 명이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다섯 명은 현재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이는 물가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IT 경기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 요인이 성장률 상향 조정에 기여했으며, 내수 부진 완화 등 대내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이창용 총재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를 유지했다. 이는 성장률 상향 조정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순수출 증가에 상당 부분 기인했기 때문이다. 소비 회복세와 정부 대책이 물가 상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아, 성장세 개선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연간 전망치를 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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