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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기시다, 고별회담에서 이룬 한일관계 개선 성과
강제동원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은 한일 정상의 고별회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 : 기시다 총리 고별회담의 의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대급 케미를 선보이며 한일관계를 개선해왔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고별회담은 두 정상 간 12번째이자 마지막 회담이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셔틀외교 복원, 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 등 여러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일관계는 지난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해법 발표 이후 빠르게 개선되었으며, 두 정상은 이후 다양한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다짐했다. 이번 고별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3국 내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는 한국 내 여론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으나, 전임 총리들에 비해 나름의 성과를 내고자 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러나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구체적인 대응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기시다 총리의 고별회담은 성과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자리였다. 한일 간 긍정적인 관계 개선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과거사 문제와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일본의 호응이 구체화되지 않은 채 차기 정권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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